국어 맞춤법 햇갈리다?, 헛갈리다! 헷갈리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어 간만에 밤잠을 좀 편히 잤네요.
뭐 그래도 오늘 처리 해야 하는 게 많긴 하지만요^^
그제 비가 오더니 어제 오늘 아주 시원해 졌습니다.
이제 슬슬 가을이 오나봅니다.
물론 슬슬 오는 듯 하다가 갑자기 휙 가고 겨울이 오겠지요?
맞춤법 표현 중...햇갈리다, 헷갈리다 라는 표현이 기억하기 쉽지 않은데요,
어떤 표현이 맞는 걸까요?
답은.. 제목에 느낌표를 달아 놓은 것 처럼
"헷갈리다" 가 맞는 표현 입니다.
저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ㅔ", 와 "ㅐ" 에 약한 것 같습니다.
제가 올리는 맞춤법 글만 보아도 다 제가 몰라서 기억하고자 올리는 건데
'ㅔ', 'ㅐ' 에 해당하는 것들이 많네요.
헷갈리다 의 사전적인 의미를 좀 보면요
헷갈리다
1.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2. 여러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
라고 되어 있네요.
그런데 오늘은 한 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헛갈리다 입니다.
헷갈리다 와 헛갈리다 둘 다 맞는 표현인데요 사용법에 있어서 약간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헷갈리다의 1번 정의인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일 때는 헛갈리다 도 맞는 표현 이지만
2번 정의인 여러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 일 때는 헷갈리다 가 옳다 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1.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 나는 이런 상황에 정신을 똑바로 차렸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았다. (헛갈리지 않았다. O)
2. 여러가지로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
-> 너무 오랫동안 방을 치우지 않았더니 물건이 여기있는지 저기 있는지 헷갈렸다. (헛갈렸다. X)
헛갈리다 라는 표현까지 신경쓰기에는 너무 헷갈리니, 그냥 헷갈리다 라는 표현만 사용하는게 더욱 편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