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럭시S2(겔투) 젤리빈업그레이드 후기

겔럭시s2 를 쓴지도 벌써 1년 하고도 9개월 째인것 같다.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흐르네 ㅎ


2년도 다 되서 폰을 바꿀까 고민을 했는데, 결국 소비인것 같고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겔투를 그냥 쓰기로  어렵게 결심했다. 오래 써야 하기에 새 폰 기분좀 내볼까 싶어 젤리빈으로 업데이트를 해봤다.


참고로 난.. 진저브레드를 계속 써왔었고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올리지 않은 상태라 아쉽게도 아샌과의 비교는 하지 못한다.

혹시나 아샌과 비교를 원하신 분이 계시다면 양해를 구합니다. ㅎ


진저브래드를 쓰면서 세세하게 여러곳에서 불편한 감이 있었다. 아이팟터치를 동시에 썼었기에 그 비교는 극명하게 느껴졌었는데 

그 아쉬웠던 점이 젤리빈으로 오면서 상당히 개선되었다.


장점

1. OS가 안정적으로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우선 진저브레드에서는 어플 실행 및 멀티 실행을 하면서 사용하면 나중에 팅기는 어플이 생기는데 그런 현상이 줄었다

     장시간 사용시 버벅거리는 현상이 있는데 그런 버벅거림도 줄었다.

     뭐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 조금만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다. 겔투 라는 같은 하드웨어에 OS만 달라졌는데 저런 

     느낌이 난다는 것은 프로그램적으로 그만큼 리소스 관리를 잘했다는 거고 간단하게 말하면 최적화가 좀 더 되었다는 것이다. 


2. UI 및 여러 화면이 달라졌다. 

     어떤게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달라졌다. 젤리빈이 약간 더 샤프 해졌다는 느낌이랄까. 

     폰트 크기도 더 세분화 하였고 기본 폰트도 믾아졌다. 

     전화화면도 달라졌고 잠금화면도 달라졌다. 


3. 터치감이 많이 좋아졌다.

     아직 아이폰이 더 부드럽긴 하지만 그래도 진저브레드에서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책읽기 어플이나 인터넷 창에서 손을 데고 멈춰 있을 때 화면이 떨리지 않는다.  이점 참 좋아진거 같다.

     요새 아이폰은 사파리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릴 때 손가락을 확 튕기면 얼마 내려가지 않고 금방 멈추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멈추면 답답하다. 그냥 안드로이드처럼 확 내려가고 확 올라가는게 더 좋긴 하다.


4. 카메라 시작이 편해졌다.

    TV에서 광고하는 겔럭시노트2 의 누르고 돌리고 찍고.. 요 기능

    아이폰에 잠금화면에서 바로 카메라 가는 기능이 있듯이 안드로이드에도 이 기능이 나와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카메라는 단순 사진찍는거 이외에 기록용으로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참 유용한 기능이다.

    - 그러나 조금만 더 세심히 만들어주면 좋을 듯 하다. 생각보다 자주 카메라가 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자이로센서에 특정 패턴(돌리는 경우), 그러니깐 특정 속도로 특정 각과 특정 거리만큼 해줘야

      카메라 기능이 켜지는데 이 특정 패턴에서 벗어나는 경우(생각보다 많은 경우 벗어난다) 카메라는 켜지지 않는다.

      솔직히 짜증 나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음..


요기 까지는 좀 크게 느끼는 것들.. 아래는 소소한 장점.


5. 소소한 장점(소소하지만 하나하나 뭉치다 보면 크게 느껴진다.)

    .맨위에 내리면 나오는 작업표시줄 - 진저브레드에서 보다 더 많은 것들이 설정 가능해서 좋다.

    .이어폰을 꽂고 작업표시줄 가능 작업 나타남

          - 이어폰을 꽂고 작업표시줄을 내리면 음악, 영상, 등등 플레이 할 수 있는 목록이 뜨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좋은거 같다.

             실상 나는 위젯에 뮤직플레이어를 놓고 쓰기 때문에 많이 쓰지는 않는거 같다.

   .기본 인터넷창 동시 띄우는 갯수 늘어남

         - 진저브레드에서 기본 인터넷창을 7개 까지밖에 못 늘렸는데, 젤리빈에서는 16개 까지 창을 띄어놓을 수 있다.

   .핸드폰 맨 윗줄에 베터리 %로 표시 가능. 

          - 아마 아샌에서도 가능한 기능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진저브레드는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기본 뮤직 플레이어 좋아짐

          - 기본 뮤직플레이어가 좋아서 따로 어플을 깔지 않아도 된다. UI 도 좋고 폴더 관리도 좀 더 좋아진 것 같다.

             바뀐점 하나하나 다 나열할 수 없지만 그냥 기본 어플 하나로 사용해도 모자른 느낌이 없다.

   .뮤직플레이시 볼륨 동작해도 화면이 켜지지 않음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이 기능은 뮤직플레이 하고 화면을 끈 상태에서 볼륨버튼을 눌러도 다시 화면이 켜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아이폰에서는 기본적으로 되는 기능이었으나 진저브레드에서는 되지 않았었다. 볼륨을 누르면 다시 화면이

             켜졌었다. 엄청 불편했지만 참고 살았는데 젤리빈에서 바뀌었다. (사실 아샌에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뮤직플레이어 기본 제공 음장

         - 진저브레드에서도 음장이 있긴 했었는데, 이번 젤리빈에서 이미저장된 음장이 더 마음에 든다. 특히나 

           콘서트홀 음장이 참 마음에 든다. 애용중^^(기존 음장은 마음에 안들어서 안쓰고 있었음)

    .벨진동 패턴 여러가지 

           - 말 그대로 징동의 패턴을 고를 수 있다. 이거 제법 좋은 거 같다. 이전에는 따로 어플 깔고 만들고 했었어야 했던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넣어놓으니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되고 ㅎㅎ 편하다

    .종료시 종료 직전에 진동울림

           - 무슨 의미냐면.. 핸드폰 종료를 누르면 기존 진저브레드에서는 전원 전원이 꺼지기 시작하는 초기에 진동이 있었지만

              젤리빈에서는 전원이 꺼지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고 (약 15초?) 전원이 완전히 꺼지기 직전에 진동으로 알려준다.

              무슨 차이냐고 하겠지만.. 이전 진저브레드 시스템에서 베터리를 갈 적에 폰 전원 off 누르고 폰의 화면을 

              계속 눈으로 보면서 꺼졌는지 안꺼졌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그렇지만 젤리빈에서는 전원off 누르고 딴일 하다가 

              진동 소리가 나면 그 때 베터리를 갈면 된다. 

              머 약 20초 동안 폰을 보느냐 안보느냐 차이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크게 느껴진 부분이다. 엄청 마음에 든다.

    .화면 보고 있을 때 LCD 안꺼지는 기능

           - 베터리가 많이 닳아서 끄라고 해서 지금은 끄고 있지만 생각보다 좋은 기능 같다. 

             화면 꺼지는 시간 정해놓으면 어떤때는 좀 더 빨리 꺼지면 좋겠고 어떤때는 좀 더 길게 해줬으면 하는 때가 있는데 ㅎ

             좋은 기술이다.

    .연락처, 전화번호 띄운상태, 문자 에서 귀에 대면 바로 전화 걸리는 기능

           - 이 기능도 참 잘 쓰는 기능이다. ㅋ

             뭐 지금 다들 습관이 되서 그냥 전화 버튼을 누르시겠지만 의식적으로 그냥 귀에 가져다 대서 거는데 참 좋은

             기능이다. 버튼 1번 더 누르냐 마느냐 차이인데, 거꾸로 생각해서  버튼 안누르고 통화 하는 습관 들이면 나중에는 

             이 기능 없음 상당히 불편하게 느낄듯..


이제 단점을 써보겠다.


단점

1. 메모리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기존 진저브레드 에서는 가용 램이 많게는 500mb 이상 이었고 사용하다보면 최소 200이상 남았었다.

    근데 젤리빈 하고나서 가용 램이 150mb 이상 줄어든 것 같다.

    부팅 하자마자도 많게 만들어도 가용램이 350mb ..어플을 사용하다보면 100대 까지는 기본으로 내려가고

    가끔 50mb 가 남을 때도 있다...아직 까지 램이 모자른 적은 없었으나 언제 리소스가 모자랄지 몰라 재부팅을 의식적으로

    하루 3~4번 이상 해준다.


2. 베터리 닳는 속도 증가.

   엄청 베터리가 빨리 닳는다. 진저브레드 보다 베터리 소모양이 많은 것 같다. 체감상으로는 진저브레드가 100 이라면

   젤리빈은 같은 시간에 130 정도 먹는거 같다. 즉 1.3배 속도로 베터리를 더 먹는다. 그래서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안그래도

   2년 정도 쓰면서 베터리가 처음보다 용량이 줄은거 같은데 거기서 더 빨리 닳기에 베터리를 사야하나 하고..


3. 핫스팟 설정 세분화

   장점도 될 수 있겠지만.. 핫스팟 설정을 좀더 세분화 해놨다. 그런데.. 단점에 둔 이유는 

   설정에서 핫스팟을 설정을 하려고 들어가는데 더 오래 걸린다. 메뉴를 좀 더 안쪽에 넣어 놨다. 핫스팟을 많이 쓰기에

   나에게는 확 다가오는 단점인 것 같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핫스팟을 켜놓고 연결된 다른 기기에서 일정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종료되게 되어있다. 요건 장점이네 ㅎㅎ


4. 젤리빈 겔투만 써보다가 젤리빈이 들어간 신 제품을 만져봤더니 오... 응답 속도가 엄청 빨랐다.

   역시 겔투에는 약간 버겁긴 한가보다. 그런데 머 그냥 쓸만하다. 엄청 느려진건 아니고 0.1~2 초정도 반응이 좀 느리달까?

   겔투 쓰던 사람은 진저브레드랑 비교시 큰 차이 없기에 다른 기기 안만져보면 느린건지 아닌건지 모른다.

   ㅎㅎ 근데 이게 겔투에 젤리빈 올리고 단점이 되나? 그냥 다른 새 기기가 더 빠를 뿐인건데 ㅎㅎ



그림이나 사진은 없어서 죄송 합니다.ㅎ

올리는 방법은 인터넷에 아주 자세하게 많이 나와 있어요~

전 그냥 후기만 올립니다.


아직까지 이렇게 세세하게 써놓은 후기는 보지 못해서 자세하게 쓰려고 했는데

은근 힘드네요 ㅎ


이제 젤리빈 겔투로 한동안 쭉~~써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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