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헌혈 행사를 이번주에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친한 동생이 하는데 혼자 가기 무섭다 해서 헌혈 한번도 안해봤지만... 같이 가기로 해서 졸래졸래 따라감~ 막상 가서 동생은 피 나오는 속도가 느리고 잘 안나온다고 나오는 도중에 뽑고 나만.... 전혈 320 해버렸다. 그동안 헌혈에 대해 오빠가 겁도 주고 어지럽다.. 피 나오는 느낌이 난다... 나는 그다지 힘들지도, 피가 뽑히는 느낌도 받지 못했음.. 단지 18g 일지 16g 일지 모르는 두꺼운 바늘... 이 관통할 때만 따금? 찔러보기만 했지...이렇게 두꺼운 바늘을 내 몸에 꽂아볼 줄이야. 첫 헌혈은 기분 삼삼했다. 근무 시간에 누워있는 것도 좋고 평소에 안먹는(살찐다고...) 음료수도 종류별로 3병이나 먹고.. ㅋㅋ 일용할 양식도 챙겨주..
원래는 사진도 첨부해야하지만 첨부파일을 안가지고 다니므로 패스~ 몇글자 끄적끄적 금요예배를 드리고(우린 저녁에 순두부찌개와 비엔나 소시지로 많이 먹은 상태였음) 야다 회의를 하는데 족발이... 우리 오빤 뭔가에 이끌리듯이 성큼성큼 걸어가서 앉더라. 12시 정도 나왔는데 오빠가 "축하해" 말을 안하더라. 내가 왜 말 안해~ 하니까 "아 맞다 축하해 " 하더라 치치 갖고 싶은 것도 없고 (요즘 나의 관심사는 빚 청산과 세계복음화) 필요한 것도 없고(필요한 것은 생필품...?) 오빠한테 특별히 선물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샤워하면서 나와서 전자렌지 안에 뭐 좀 가져달라 하더라..(헐. 다 티나..ㅋㅋㅋㅋ) 전자렌지 안에 들어가 있었던 몽삭 반지갑 ^-^ 고맙다고 인사하고 지갑한테 반갑다고 방가방가 하고..
오늘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책을 다 보았다. 인문고전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인데...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인문고전 읽기에 도전해봐야겠다 싶더라. 책 내용 중 율곡 이이의 청렴했고 독서를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공부했던 삶에 대해 알려주며 율곡이 스무살 때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지은 "자경문(自警文)"의 핵심을 정리한 것. 1. 뜻을 크게 갖고서 성인의 삶을 따른다 2.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말이 적으니, 말을 적게 한다. 3. 마음이란 살아있는 것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정신을 한데 모으고 담담하게 그 어지러움을 살핀다. 그렇게 마음공부를 계속하다보면 마음이 고요하게 안정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4. 홀로 있을 때 헛된 마음을 품지 않는다. 모든 악..
어제 오빠가 블로그 시작했다면서 주소와 블로그명을 보여주더라.. 칭찬받고 싶어하는 눈빛을 보내면서.. 기특하다고 쓰다듬쓰다듬 해주고~~ 오늘도 출근 길에 아이디를 알려주더라.. ' 아 결국 관리는 내가 하는것인가..? ㅋㅋㅋ ' 싶었지만 말 잘 듣는 착한 아내로서 첫 글을 써본다. 연예할 때보다 오히려 대화가 더 없는 것 같고 집에선 TV 보느라 정신 없는 우리라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공유도 하고 같이 이쁘게 잘 꾸며보아요..ㅎㅎ 이거 우리끼리만 좋아하는거 아냐...ㅋㅋㅋ 우리 오늘 힘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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