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이삭의 생애에 대한 아주 짧은 생각.

얼마전 신약 통독을 끝내고 구약으로 와서 창세기를 통독하고 있다.
신약을 통독하기는 쉽지 않았었는데 창세기는 이상하게 술술 읽히는거 같다.
그렇게 빠르게 읽는중에 문득 어제 오늘 보았던 이삭이 떠올랐다. 

이삭이란 인물에 대해 많이 들었었고 많이 성경에서 많이 보았었다 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이삭에 대한 성경내용은 별로 없다.


크게 세가지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첫 째는, 아브라함이 축복을 받게 된 이유로, 이삭이 제사의 제물로 드려질 뻔한 이야기 이며

둘 째는, 아브라함이 저질렀던 똑같은 실수, 즉 리브가를 자기의 누이로 속이는 부분이다.

셋 째는, 에서와 야곱의 장자이야기 부분이다.


저 정도 빼고 별 내용이 없다.


그리고 저 이야기들 속에서 생각해보면 이삭은 크게 하나님 밖으로 나돌지도 않는 것 같다.

성경에 특별한 내용이 더 없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삭의 삶에 그리 특이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 된다.

저런 생각을 하면서 참 이삭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특이한 일이 없으면서 일상의 상황에서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것.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데 말이다. 이삭은 일상에서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았을까?


최근 몇 개월 동안 난 왜이렇게 지름신이 자꾸 오는지 모르겠다.

핸드폰으로 부터 시작해서, 카메라가방, 기타이펙터..기타..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그렇게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상하네..

그리고 평소 때는 그냥 잘 넘겼는데.. 요새는 그게 잘 안된다.


일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했을 이삭. 

항상 감사하며 그의 가진것에 족하고 주님을 의지 했을 그를 보면서

나는 어려울 때 하나님 더 찾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열심히 찾지 못하는 나를 오늘 또 반성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격도 신앙도 성장해야 하건만..

최근 2~3년 사이 나의 성장이 멈춘 것 같기도 하다.

사고의 깊이도 없는 것 같고 ..

또 많은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해답은 언제나 알고 있다.

내가 정신 차린다고, 책을 많이 읽어서 사고를 늘린다고

기억력을 되찾기 위해 뭔가 외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란 걸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분앞에 균형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내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으로 채우고

그러므로써 삶이 균형이 잡힌 다는 언제나 옳은 삶의 방법.


휴~ 오늘은 가정 예배를 좀 준비해봐야겠다.

이따 저녁 퇴근해서 까지 잊지 않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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