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엄마표 영어 17년 보고서

 

참 오랜만에 책을 휘리릭 읽었다.

앉은 자리에서 반을 읽고..

출퇴근 시간에 짬짬히 그렇게 며칠 만에 다 읽었다.

 

나에게도 올 해 5살 아이 와 2살 아이가 있다.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발견해줄 수 있을까?

 

나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교육열 높은 부모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을 

내 아이에게는 그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하도록 하며

때에 맞는 교육을(선행이 아닌) 해주며 행복하게 키우고 싶다 라는

그 생각을 하면서 살아 왔는데,

나도 모르게 집에 있는 책에 무심코 한 페이지 들췄다가 

몸도 마음도 빼앗겨 버리게 되어버렸다.

그동안 나의 생각이 틀린 걸까.. 아니면 그 중용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 라는 생각과 함께 다른 고민이 시작 되었지만

그 이야기와 별개로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을 조금 하려고 한다.

 

저자는 중국어 전공인 엄마이다.

그런데, 자식에게만은 영어에 쏟는 노력을 줄여주기 위해

1. 자신의 첫 아이에게 모국어 처럼 영어를 가르쳤던 경험과

2. 그 보다 힘들었던 둘 째에게 약간 다른 방법 & 같은 컨셉으로 영어를 익히게 했다는 경험을 적어 놓았다.

3. 거기에 더불에 그렇게 노력하면 엄마의 영어 실력이 크게 오른다는

이 3가지 이야기를 굉장히 에너지 넘치게 쓴 책이다.

 

책을 보면서 빠져들게하는 그 필력에 놀랐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서평을 쓰자고 생각한건 아니다.

 

저자의 첫 째 아이와 둘 째 아이의 영어 실력때문에 서평을 쓰려는 것도 아니다.

사실.. 여러 육아 책을 보면서 자신의 아이 한 두명 정도 키워본 경험과 결과로 책을 쓰는 수 많은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 분들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 한 두명의 경험으로 책을 쓴다는 것은,

그리고 그런 책들이 제시하는 방법론들은 case 들을 다 채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써 책의 내용은 한정되어야 하는데 보통 그 이상의 경험이 없으니 한정하지 않고 마치 

자신의 경험이 전부 인 것인 것 처럼 쓰게 된다.

 

이 책도 그런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읽기 시작했다.

마치 책에서는 고분했던 첫째 아이와 거부감이 심했던 둘 째 아이가 너무 성향이 달라서

자신의 경험이 어느정도 case   들을 채울 것이라는 내용이 다가 오지 않았다.

그 것은 저자가 이 책 이 후 "실전 보고서" 후속 책을 발간 하였는데,

후속 책을 내기 전 수 많은 엄마표 영어 강의를 하고난 후 느꼈다는 서평에서도 저자께서 

자신의 경험이 , 첫 책에서 기술했던 내용이 부족 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자의 경험과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며 자신의 영어 실력도 네이티브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아무나 따라 할 수는 없는 일이 분명하다. 나 역시 그렇게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은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서평을 쓰게 한 것일까..

그것은 신기하게 내가 경험했던 언어, 특히 영어 스피킹에 있어서의 경험과 필자가 기술한 내용이 너무나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분의 의견에 상당부분 공감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난 언어 전공도 아니고

수능에서 언어영역의 상위 소숫점 자리를 차지한 사람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공대 나와서 소프트웨어로 먹고사는 흔하디 흔한 직장인다.

취업을 하기 전 2000년대 중 후반 부터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며 

대학생들이면 너도 나도 하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언어연수 였다.

 

친구들 하나 둘 씩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1년동안 계획하고 나가는 사람이 많았다.

집에서 이런 것에 부담없이 대주시는 부모님들이 얼마나 있으랴...

분위기에 휩쓸린 것 60% 의 마음으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등록금대출을 뒤로 한 채, 부모님께 5개월만 보내달라고 했다.

당시..나의 계산으로 전부 따졌을 때 예상 사용 금액이 총 1천만원정도 였다.

 

암튼 그렇게 부모님께 무거운 짐을 올려드리고 1년간 언어 공부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먹고

약 3개월간 학교 도서관에서 영어 공부를 하루 종일 했고

그렇게 만든 기초 영어 실력으로 캐나다 라는 곳에 가서 어학원에 등록하였다.

공대생 치고.. 나름  Level6 클라스 가 최고인 학원에서 level5 를 받고 어학원/도서관 공부를 하고

2개월만에 level6 클라스에 들어갔는데

작은 어학원 이었지만 level6 는 외국 대학에 들어갈만한 수준의 학생들로 꽉 차 있었다.

나올 때는 그들과 동일한 수준의 대화력으로 끌올리는 정도로 마칠 수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토익스피킹 level6 수준의 자격을 취득하였었다. 

(level6 정도는 나름 네이티브 처럼 쉴세 없이 말을 계속해야 나오는 정도 수준이었다.. 지금은 어떠려나..)

 

평소대화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간 경험으로

이 책의 내용을 접했을 때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

그 중의 핵심은, 

 
  1. 한줄 짜리 책을 1권 매일 읽어주다보면 엄마가 책을 통채로 외우게 된다느 점
  2. 그렇게 10권 이상을 외우게 되면서 수십개의 문장을 외우게 된다는 점
  3. 그렇게 소리내어 읽어주는 경험이 오랜시간 쌓인다는 점
  4. 나중에 혼자 쉐도잉 하면서 연습 한다라는 점
  5. 이다....필자도 영어 공부 영어 회화 공부를 하면서 저 나열된 것이 회화에 있어 너무나 중요함을 깨달았다.
 

 

나의 경험

 

문장을 통째로 외워 머릿속에 저장한다는 것은 회화에서 정말 중요한 같다

 

, 머릿속에서 더듬더듬 외우는 것이 아닌 문장이 한글로 생각할때 입에서 튀어나올 정도로 완벽하게 외우게 되는 경우이다.

 

그렇게 정도로 외우면 나중에는 문장의 단어를 변경하여 수많은 상황에 응용하게 된다

 

이렇게 문장 2-300개가 되면 자신감이 생기며 실제 생활에 한국어 없이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게 된다.

 

(물론 2-300개라는 숫자는 대충 적은 것이긴 하지만..

 

초창기에 관계대명사 들어간 정도의 문장 50개를 완벽히 외웠을 자신감이 몇배로 뛰었고 회화에 즐거움이 붙기 시작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읽었을 , 저자의 의견을 공감할 있었다.

 

그리고 번째,

 

소리내어 읽기가 영어회화에 도움이 되는가 인데,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된다

 

머릿속으로 문장을 만드는 경우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말로 내뱉는 것은 다른 영역이다.

 

이것도 해보지 않으면 말을 없다. 소리내어 말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웃기게 들리겠지만 소리내어 책을 읽는 시간이 쌓이면 영어실력이 는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무슨 소리냐고 하겠지만, 뭐랄까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하지 않았을 때는 더듬더듬 말하던게 연습후에는 기름칠한 기계처럼 말이 스르륵 나오게 된다.

 

짐작하건데 이는...멀티테스킹 연관이 있을 같다.

 

말할 혹은, 책을 읽을 머릿속에서는 입에서 나오고 있는 단어보다 한두 단어 먼저 문장을 떠올린다

 

그런 훈련이 없이는 책을 매끄럽게 읽을 수도 말을 조리있게 수도 없을것 같다.

 

(물론 모든이의 경험이 나와 같지 않기에 저런 생각의 프로세스가 필요 없는 분도 분명 계실 것이다.)

 

책을 읽으며 소리를 내어보다보면 방금 말했다시피 머릿속 버퍼에 단어 넣어 놓고 

 

지금의 단어를 말하게 되는데 특히나 영어는 발음을 생각하면서 혀의 위치 입술의 모양 등을 생각하면서 말해야하는 때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단어를 고르는 것도 발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에도 훈련이 되게 된다

 

이러한 속의 프로세스 경험이 단어를 고르는 훈련, 발음을 좀더 clear 하게 말하게 되는 훈련이 되어서 영어회화를 잘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쉐도잉은 듣는 영어 문장을 들으면서 똑같이 따라 말하는 건데 이도 결국 소리내어 따라 읽는 훈련과 비슷한 연장선상으로 생각된다.

 

(듣고 따라하는 아님, 듣는 동시에 말하는 사람이 문장을 끝내기 전에 단어 시간차이로 따라하는 것임)

 

 

이런 점이 저자의 의견에 크게 동감 내용이다.

 

우리 아이에게 한권 읽어 주는데 초기 짧은 책의 경우 5-10 정도 걸린다

 

이러한 경험이 1-3 (1개월 -36개월 이상) 쌓이게 , 그것도 매일 10-20분씩...

 

그렇게 진행된 연습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영어회화라면 잎서 길게 말한 논리는 차치하고라도 회화를 하게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루 10-20분이 뭐가 그리 대수라고? 라는 그런 질문을 사람은매일 조금씩 꾸준히하는 것의 힘을 모르는 사람 것이다

 

뒤돌아 보라 그렇게 조금씯 반복해서 뭔가를 쌓아본 적이 있나? 

 

없다면 믿어봐도 좋을 것이다.

 

도전하면 좋을 것이다.

 

, 완벽하게 문장을 외우라고 했던것 같이 10-20분을 집중해서 한다는 가정하에

 

저자가 말하는 10 10000시간의 전문가는 아니겠지만 중수정도되는 네이티브 정도 되는 회화는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래서 책의 디테일한 방법론까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컨셉에 격학게 공감한다.

 

다만 따라하려니..아빠 갑자기 영어 하냐고, 자기는 못해서 영어 싫다고 하는 나만의 디테일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숙제가 따라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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