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방문 후기 (부제:아이가 집에와서 빨리자요!!)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연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행사도 많았습니다만, 육아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역시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주느냐가 관건이지요.

국립중앙박물관 이라는 편견에 박물관에서 아이들하고 어떻게 놀수 있나 싶었습니다. 

괜히 어두침침한 유물들 보면서 아이가 재미없어하고 빨리 나가자 그럴 것만 같았지요.

그런데 이렇게 큰 박물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박물관 을 따로 운영하고 있음을 저만 몰랐네요.

심지어 와이프는 아이와 몇 번을 다녀왔다고 하였습니다.

 

위치

 위치야 국립중앙박물관이 어딘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 되나.. 저처럼 한 번도 가보지 않으셨던 분을 위해 아래에 지도로 남깁니다. 특히 어린이박물관 위치를 찍어서 그 넓은 박물관에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알려드리니 참고 부탁 드려요~

정말 날씨가 좋은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도 많고 더구나 연휴였기에 행사도 많이 하고 있네요.

 

어린이박물관

 저희는 외부 행사가 목표가 아니었고 어린이박물관 견학이 목표였기 때문에 들어갈 시간에 맞춰 잠시 밖에서 행사를 봤었습니다.

참고로 어린이 박물관은 그냥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는건 아니고 타임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루 5번 타임이었나? 있어서 시간에 맞춰 들어가고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몇 타임을 끊던 무료입니다. 다만 각 타임마다 정해진 인원수가 있어서 그 타임 표를 끊지 못하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실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표시입니다. 여기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들 찍으시네요.

들어가시자 마자 보실 수 있는 움집 입니다.

이곳의 흐름은 선사지대 부터 시작해 철기 문명까지 돌아볼 수 있는 순서로 되어 있는데

아래 사진 보면 아실 수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재미없고 시시한 선사시대는 보지도 않고

철기시대부터 가서 이것저것 뚱땅 거리고 뛰어 놀기 바쁜거 같아요. 그래서 선사시대 신라시대 이런 사진들은 별로 없네요.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뚱땅뚱땅 가야 대장간 모습입니다.

대장간 답게 이런 저런 철로 된 것들이 준비되어 있고 두드려서 소리도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그림그릴 수 있는 곳도 마련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쉬면서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덕분에 어른들도 그 옆에서 좀 쉴 수 있지요^^

이곳처럼 유아들이 기어다니면서 놀 수 있는 유아휴게실도 잘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조 작은 동그란 언덕을 기어서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면서 잘놀아요. 그리고 우측 위에 작은 미끄럼틀이 있는데 저기에서도 잘 논답니다.

이 외에 큰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있어요.

아래 신라라고 되어 있는 신라의 공간으로 가시면 큰 아이들도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3시부터 4:20 까지 1타임 놀고 추가로 한 타임 더 끊어서 4:30 ~6시 타임까지 2 타임이나 놀았습니다. 어찌나 신나게 뛰어 노는지, 차에 타자마자 잠들더라구요. 물론 집이 멀지 않아 얼른 깨우고 밥먹이고 씻고 그랬지요.

그리고 다시 침대에 눕혔는데도, 차안에서 얼마 못자서 그런지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이곳에 가시면, 아이들이 피곤해져서 집에와 금방 자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놀기 좋고 위험하지 않고요, 어른들도 옆에서 보면서 쉬실 수 있는 곳이에요.

주말에 아이와 한 번씩 와보시는 것 강추 입니다. 특히나 날이 덥거나 추운 때는 정말 괜찬은 곳 같아요. 

물론 아이들을 위해 에어컨을 살짝틀기는 했는데, 에어컨으로 감기 걸릴거 생각하면 조금 더워도 살짝 틀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러니 성인분들은 개인 휴대용 선풍기 하나씩 챙겨서 가시면 됩니다. 휴대폰 충전도 무료로 하실 수 있습니다.

나름 주말 아이들과 갈 수 있는 꿀팁을 드린 것 같은데 도움이 되셨나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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