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인구조사

사무엘하 24장을 보면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다.

그리고 그 행위에 대해 회개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인구 조사를 하는게 왜 죄를 지은 것인지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대략 인터넷을 찾아보면 2가지 정도로 이 부분을 해석한 것 같다.

 

먼저 첫 번째 해석 방법..

 

보통 사람들이 그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판가름 하는 간략한 기준으로

그 교회가 어느쪽에 속해 있는지 (장로교, 감리교, 침례.. 등등) 를 보고 그 규모를 본다.

그 중에 규모에 해당하는 것이 교회 성도가 몇명인지 이다.

 

이것이 잘못 되었다는것은 아니지만 가끔 그 교회 규모로 교회를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이 많이 다니면 아 이교회는 옳은 교회인가 라는 잘못된 판단.

 

이와 정확히 일맥상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문맥의 흐름이 같게 되는 경우로

다윗의 인구조사를 보는 시각이 있다.

 

즉, 다윗이 자신의 나라가 얼마나 커졌으며 얼마나 강한지 확인 하려는 마음이다.

내 나라의 인구가 몇 명이며 그로 인해 세울수 있는 군대인원이 얼마나 나오는지..

(성경에는 이스라엘 80만명, 유다 50만명 이라고 나온다. -> 왜 이스라엘과 유다로 나눠서 수를 세었는지는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렇게 인구조사를 함으로써 거칠수 있는 세금 등의 계산을 위함이기도 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다윗의 교만한 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는 인구조사를 하지 않아도 그의 나라는 충분히 강하였으며 만약 필요한 것이 더 있었다면 여호와께서 분명 허락하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의지 하지 않고 그의 나라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얼마나 강한 군대를 만들 수 있는지 세어보고 그 군대.. 사람을 의지 하려고 한 것이다.

이것이 다윗이 죄를 지은 것이다. 여호와 앞에 교만한 죄. 여호와를 의지 하지 않은 죄.

 

그리고 두 번째 해석 방법.

 

어떤 이유에서 인지 모르지만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죄를 지어

여호와께서 다윗을 이용하여 이스라엘을 벌하는 방법으로 보는 시각.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사무엘하 24장 1절

 

사무엘하 24장 1절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노하사 다윗을 충동시켜 인구조사를 하게하였다 라고 씌여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노했다라고 나온다.

그리고 다윗을 격동시켜 인구조사라는 죄를 짓게 하셨고 그리고 이스라엘을 벌 하신다.

 

해석방법이 2가지 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두 해석 방법은 같다 라고 보일 수 있다.

즉 다윗이 인구조사를 했는데 그게 죄인 이유는 다윗의 교만 이라는 결과..

 

하지만 굳이 2가지로 해석을 나눈 이유는..

주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첫 번째 해석의 주체는 다윗이 교만하여 죄를 지은 것이라 보는 것이고

두 번재 해석은 이스라엘의 어떤 죄로 인해 여호와께서 직접 벌하신다는 것. 즉 두 번재 해석의 주체는 여호와 인 것이다.

다윗은 그저 여호와의 도구로만 쓰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윗이 여호와께 무한한 사람을 받은 이유는 이 다음에 있다.

다윗은 항상.. 죄를 지었을 때 바로 회개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죄를 가리려 하거나 숨기려 하지 않는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다고 고백하고 바로 회개를 한다.

 

그래서 다윗은 벌을 받지만 여호와께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것 같다.

어떤 분들은.. 다윗을 성경 전체를 통틀어 하나님께 가장 편애(愛) 를 받은 인물이라 말하기라도 하듯이.

 

 

하나님께서 벌하신 방법으로는 다윗에게 세가지 선택권을 주신다.

1. 7년의 기근

2. 3개월간 대적에게 쫓김

3. 삼일동안의 온역(전염병)

 

그러나 다윗은 그가 선택하지 않고 여호와께서 그분의 뜻대로 치시기를 원한다라 하였고

삼일동안의 전염병으로 7만명의 이스라엘 백성이 죽임을 당한다.

 

 

다윗같은 위대한 인물도 이렇게 크고 작은 죄를 짓는 것을 본다. (여호와께서 격동 시키신것도 있지만 이 사건 외에도

다윗은 죄를 짓는다.)

그러나 항상 그는 여호와께 돌아와 무릎꿇고 눈물의 회개를 하였으며 항상 여호와의 방법이 무엇인지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던 사람이다.

 

나 역시 매일 주님 없이 하루도 한 순간도 못 산다고 기도 하지만, 정작 그분의 원하시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얼마나 할까.. 다윗의 이런 점을 배우고 닮아가야겠다. 그래서 나도 다윗처럼 그 무한하나 사랑을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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