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에 도임이 되는 기타 톤 - Pod HD400 앰프설정 (Presence & Seg)

간만에 POD 얘기를 적게 되었다.

원래는 좀 더 빨리 많이 올려야지 했엇는데...ㅡㅜ


일주일에 한번 live 를 하다보니 (예배 반주), 그것도 최근들어서 회사 일로 계속

금요 철야를 빠지게 되다 보니 더욱 사용량이 줄었다. 이번주 부터는 다시

열심히 사용해 줘야지 ㅎ


처음에 POD HD 앰프 시뮬을 사용 하면서 소리가 마음에 안들었었다.

기본적인 노브들만 건드리다 보니 소리 설정에 한계가 있었다.


노브 이외의 설정들, combfrt 및 전 글에 설명한, live - amp 세팅 과 캐비넷, 마이크 설정 그리고

기본적인 노브 엠프 gain, bass, mid, treble 들만 건드리다 보니 원천적인 쏘는 소리를 잡기에는 한계가 있고


'pod hd 다들 좋다 좋다 하는데 소리가 왜 이러지'


이런 생각만 들었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만지다 보니 presence 와 seg 라는 버튼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들을 조작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세상을 맛보았다. 

그렇게 트레블 노브를 돌려도 하이만 깎이고 쏘는 소리는 안바꿔지더니 저 두개를 돌리니 원하는 소리에 가깝게 조정이 되었다.


Presence 노브를 돌리려 사용량을 많게 하면(시계방향) 소리가 쏘았다가 0에 가깝게 노브를 돌리면

쏘는 소리가 없어지고 풀어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 


금요철야는 상대적으로 어른들이 많기 때문에 강한 소리, 쏘는 소리를 사용하면 어른들께 방해가 된다.

따라서 디스트 선택 및 소리가 중요하기에 이번에 알게된 POD 세팅법은 정말 중요한 발견이었다.


물론 지난번에 사용할 때는 presence 를 지나치게 낮춰서 소리가 묻히게 되었지만 앞으로 몇 차례 지나가면서

적당히 묻히면서도 잘 들리는 디스트 소리를 만들수 있을 거 같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presence 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Presence : 선명도, 존재감, 현장감

이란다. 확실히 소리의 존재감을 확 불어 넣어주는거 같다. 기타 메인의 음악에서는 존재감이 있는게 좋지만

상황에 따라서 기타가 다른 악기와 잘 어우러져야 하는 때에는 적당히 묻히면서 적당한 선명도가 있는 음색이 좋다.

이럴 때 presence 값을 변경하면 음색이 달라진다.


Seg 설정은 찾아보니 소리의 타이트함 이다.

Presence 가 소리의 선명함 (쏘는 소리 ~ 쏘지 않는 소리) 라면 Seg 는 소리의 타이트 함이다.

뭐랄까.. 기타의 소리가 싸인파라고 한다면 그 싸인파의 주기가 짧아지는 듯한 느낌이다.


아직 Seg 설정을 바꿔가면서 합주를 해보진 않았지만,

경험상 합주시 디스트 소리를 곡에 어울리도록 하는데 쓰일 것이다.


CCM 대부분의 경우 타이트한 소리가 더 잘 어울리는거 같다.

타이트 하지 않게 설정하면 뭐랄까.. 좀 알맹이가 굵은 느낌이 나는데, 이런 굵직한 소리는

기타가 메인이 되는 음악에 더 잘 어울린다.

오히러 타이트 할 때 다른 음악에(즉 CCM  같이 건반이 main 이 되는 음악) 에는  

디스트 소리가 더욱 조화를 이루게 되는거 같다.


즉, CCM 과 같이 기타가 메인이 되지 않는 대부분의 음악과 예배에서는 소리의 조화가 더욱 중요하다.

이럴 때 POD HD 에서는 Presence 와 seg 의 설정을 잘 맞춰 너무 쏘거나 타이트 하지 않는 소리로 만들면

다른 소리도 더욱 조화로워질 뿐더러 다른 팀원들과 감정적인 사이도 좋아지게 된다.


찾아보면 메뉴얼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별 내용 아닌 글을 길게 썼지만

나같이 Presence 와 Seg 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아직 POD 를 써보지 않았지만 써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 한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예배 반주를 꿈꾸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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