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hd400 Engl fireball 100 시뮬레이션
- prase Story
- 2013. 9. 6. 09:14
간만에 HD400 얘기를 쓰지만 오늘은 별로 영양가가 없을 듯한 이야기다.
교회 음향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기타 앰프인 마샬 MG100 을.. 메인 건반이 사용을 하고 있다. ㅡㅜ
이게 무슨 헤괴망측한 일인지. 세상에나..
아무래도 교회 음향장비 믹서가 고장이 난 듯 하다.
음향장비로써 엄청 비싼것은 아니지만, 교회에 있는 시설중에는 굉장히 비싼 장비에 속하는 믹서가 알 수 없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 당분간 메인 건반 키보드를 어쩔 수 없이.. 스피커 용량이 되는 마샬 기타 앰프로 대신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난 기타 앰프에 내 기타를 못 꼽은지 한달이 넘고..
어쩔 수 없이 15W 밖에 안되는 TR 앰프인..Vox valvetronix 15 로 기타 앰프를 대신 하고 있다.
15W 밖에 안되는데 그럼 마이킹은 하겠지 하고 물으시겠지만
마이크 수도 모잘라 마이킹도 못한다.
그냥.. 나 혼자 들을 수 있는 모니터 앰프로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다.
즉 앞의 대중에게 기타 소리가 들리는지 나는 모르겠고..
그냥 나 혼자만 듣고 있다는 느낌?
뭐..철야 예배에 반주를 하는 것이지만
그래서 사람들에게 들리느냐 안들리느냐가 엄청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앞에서 반주 한다고 서 있는 사람으로서..
이게 뭐 하는 짓 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
머 불평은 여기까지..
근데 문제는.. 이 복스 앰프가 진공관 한알 달린 하이브리드 에다가
멀티까지 달아놓은 다용도 앰프이기 때문에...(샌드리턴도 없는 용량이 작은 앰프)
뭐랄까...
Pod 를 연결하면 특정 구간에서는 pod 소리를 잘 내주지만
그 범위를 넘어가면 이상한 소리를 낸다.
가장 큰 문제는 집에서 소리 만들 때는 볼륨을 작게 해놓고 Pod 로 맞추는데
그 상태에서 교회에서 풀 볼륨으로 올리면 이상하게 고음이 날카로워지고 꽥꽥 쏘는 소리로 변한다.ㅡㅜ
황당..
어제는 집에서 맘잡고 소리를 좀 잡아 봤는데
내 파커 디럭스 에는 JCM 소리는 좀 잘 안받는거 같고(너무 쏘는 날카로운 소리가 됨)
메사부기는 너무 롹적이고...
그래서 돌고 돌다..
AC30 에다가 스크리머를 쓰니 좀 난거 같다.
개인적으로 펜더형 싱글코어에 묻어나는 시원한 그러면서도 너무 까랑되지 않는 디스트를 좋아하는데(범용 사운드)
"부드러우면서 시원한, 쏘지 않는 소리.."
를 좋아 한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이렇게 만든 AC30 + 스크리머 사운드 샘플은 잘 저장해 놓았다. 소리 하나 대강 만드는 것도 이리 힘드는 구나..)
결혼 전에만 알았어도 미펜 스탠다드 혹은 리이슈62 로 바꿨을 텐데.
결혼 후 알아버려서 이젠 기타를 바꿀 수도 없다. ㅎ
어쨌든 그런 소리를 지금 내 장비에서는 낼 수 없나 라는 고민을 하며 어제 소리를 좀 만들어 봤다.
(물론 펜더 소리는 안나겠지만 그래도 지금 내 파커는 너무 미들이 강한.. 소리가 나는데 ..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약간 마음에 안드는 소리다.)
소리를 여기에 올리지 못해서 죄송하지만..(너무 실력이 미천하고 아직 레코딩은 한번도 안해봐서...)
언제나 메사 시뮬을 만져보고 만져보지만 메사는 강력하면서 마샬과 다른 느낌의 시원한 게인.
하지만 CCM 에서는 좀처럼 사용하기 힘든 소리다.
거기다 난 사운드 메이킹 실력이 아주 미천하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합주 한번 안해보고 뚝딱뚝딱
좋은 소리로 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할 수있는게.. 유투부에서 마음에 드는 소리 하나 틀어놓고 들으면서 비슷한 소리를 내려고
맞춰보는 정도?
어쨌든 마음에 드는 소리를 찾아보려고 이리 저리 돌려돌려 봤더니
항상 나의 관심을 잡는 앰프시뮬은 Engl fireball 100 인거 같다.
presence 를 적당히 만져줘서 쏘지 않게 만들어도 소리가 괜찮고
부드러우면서 나름 시원하고..(하이게인 앰프지만 난 하이게인앰프처럼 사용하지 않는다.)
너무 튀지 않는 소리면서 파커 특유의 이쁜 소리를 잘 반영 해주는듯하고..
캐비넷은 안쓰려니 너무 쏴 대고.. 결국 원래 짝꿍 캐비넷인 default 캐비넷으로 그냥 뒀다.
아직.. 시뮬들의 HUM , BIAS, XBIAS 는 소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모르겠다.
뭔가 바뀌기는 하는데 잘 모르겠어서 돌려보다가 다시 원래 수치로 놓는다.
그리고 소리를 만들면서 왜 사람들이 TS-9, 하는지 알겠다.
pod 에 ts9 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와 약간 비슷한 TS808 시뮬이 있는데
이걸 사용하면 소리의 날카로움이 더해진다.
혼자 놀때는 잘 모르지만...
합주할 때 눌러보면 정말.. 여러 악기 속에 묻히는 기타 소리가 갑자기 확 귀에 잘 들리게
된다. 댐핑? 이런것도 좋아지는 거 같고..
pod 사용하면서 보통 앰프시뮬에 ts808 만 FX1 에 더 넣어둔다.
다른건 사용해보려고 노력했으나 별로 손이 안간다. ㅎㅎ
그렇게 힘들게 소리를 만들었는데
오늘 철야 예배때 사용할 수 있으려나?
얼른 퇴근하고 싶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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